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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삼, <Q. 공략대로 했는데 안 되던데요?>, MANZ', 2021

 

(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)

 

현태성 x 김재하

 

아.. 이건 되는 겜벨이다.... 게임을 안 즐기는 사람도 딱히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다. (왜냐면 내가 그랬거든요) 청게 캠게 겜벨 세 가지 맛을 다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넘 귀여움ㅋㅋㅋㅋ 길드 내에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있긴 하지만 공, 수 둘 다 건전한 십 대 느낌이라 읽으면서 너무너무 귀여웠다.. 킹몬드와 파인애플의 게임 속 간질간질한 채팅 분위기도 좋고 현실에서 풋풋한 느낌도 좋고ㅋㅋㅋㅋ 길드원들도 다들 매력 있어서 더 좋았음 글구 이건.... 연작 내셔야 하는 거 아시죠 작가님......? 오실 때 꾸금 외전도 같이 들고 오시는 거 아시죠..? 태성이 기절하는 거 아닌가 모르것네........

초반 부분 읽으면서 까칠한 캐릭터일 줄 알았던 태성이가 그냥 재하 한정 미친다정공이라 더 좋았음ㅋㅋ 낯 가리는 재하가 태성이 앞에서만 점점 풀리는 것도 좋았구.. 다른 게임벨은 보통 권수 늘어가면서 게임보다 현실 비중이 커지는데 얘는 끝까지 비슷한 비중을 유지해서..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더 재밌게 읽으실 것 같다. 고냥 호로록 읽어버림ㅋㅋㅋ

 


<현태성: 실제로도 결혼하면 좋겠다>
<현태성: 저녁에 헤어질 때 너무 섭섭해>
<현태성: ㅠㅠ>
<김재하: 섭섭해? ㅋㅋㅋㅋㅋㅋ>
<김재하: 귀여워ㅎㅎ>
(p.14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