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lide-image

 

자몽소다, <그 정원에서 자라는 것>, 블리뉴, 2020

 

서유림 x 박도형

떡대수러버 친구들아.. 올여름은 이거다... ㅋㅋㅋㅋㅋ 재밌음.. 진짜 어이없네.. 근데 꽤 재밌고 둘의 감정도 생각보다 진심이라 더 재밌다ㅋㅋㅋㅋ 어리고 예쁘고 다정한(척) 하는 계략공이 순진하고 몸 좋은 아저씨 홀라당 잡아먹는 내용ㅋㅋㅋ 뭐.. 다른 리뷰들 보니까 수 말투가 너무 나이에 맞지 않게 작위적이라는 평들이 꽤 있던데 솔직히 좀 뭥미스럽긴 했음. 그래두 계속 읽다 보니까 대충 흐린 눈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더라.. 삼십 대 중반인 도형 아저씬데 ~하마 같은 말투를 쓴다는 게 약간..? 아니면 오히려 더 나이대를 높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구.. ㅋㅋㅋ 출간된 당일에 미리 보기만 읽고 너무 재밌어서 자소뿌 나오는 날까지 존버했다가 바로 사서 바로 읽었음ㅋㅋ 최근 산 단권들이 다 맘에 들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!!! 단순 뽕빨물이 아니라 서로의 애정이 기반으로 되어있고 특히 유림이가 아주 진심이라는 점에서 큰 가산점 부여 가능 땅땅 (근데 키워드에 비해 ㅇㅠㄷㅜ플이 기대보단 좀 아쉬웠다ㅜ) 삼천 원으로 화끈하게 여름나자.. 아좌좟...ㅎㅎ

 


둘의 세계는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인 정원이 전부였는데, 이렇게 밖으로 나와 보니 서로가 새삼스럽고 또 생각보다 훨씬 친숙했다.

(p.238)


 

당분간은 작년 리뷰들 긁어오기..

' >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부시통, 유우지  (0) 2021.09.02
서울 여름 커피, 한여름  (0) 2021.09.02
소음, 김단  (0) 2021.09.02
격통, 카키색사랑  (0) 2021.09.02
로맨틱 파이트, 카키색사랑  (0) 2021.09.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