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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DA, <그냥 해 본 사이>, 너굴스토리, 2020

 

이해우 x 지은호

그냥 요즘 장편은 읽기 기 빨리고 가벼운 단편을 후루룩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..

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둘인데, 해우가 어떻게든 은호 잡아먹고 싶어서 함 하자고 징징대는 내용..ㅎ 사실 뭐 흔한 소재라면 흔하겠지만.. 클리셰가 유명한 거에는 다 이유가 있죠..

좀 아쉬웠던 점은 은호는 도대체 왜 해우한테 홀라당(그렇게 쉽게는 아니고 몇 달의 유예기간을 거치긴 함) 넘어간 건지..? 아무리 그래도 평소 게이라는 자각이 없는데 남자랑 하면 좋다는 찡찡거림에 아 그래 알겠어 알겠다구! 하고 하게 된다는 게..?

은호가 좀 더 강단 있게 해우를 휘잡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. 그에 비에 이해우 이 자식은 여친 사귈 거 사귀고 놀 거 다 놀다가.. 저렇게 순진한 은호를.... 하....

네.. 저는 어쩔 수 없는 수어매입니다.. 근데 사실 해우도 왜 은호 좋아하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음ㅋㅋㅋ 휙휙 읽어서 뭐 그런 내용이 나왔는데 내가 못 본 건지. 그냥 다리 언급만 나오지 않았나요 다리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 들었다고.....

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는 딱 적당했지만 단편인 만큼 아쉽기도 아쉬웠던ㅜ.ㅜ

근데 이게 또 중장편이였음 이해우 짜증 나서 끝까지 못 읽었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(해우야 미안하다..) 더운 여름 그냥 귀엽고 어이없고 짧게 괜찮은 비엘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. 근데 진짜로 딱 한 번만 하고 끝나는 게 말이 됩니까!!!!!!!!


“끝이 아니라고 하면 키스해도 돼?”

(p.131)


 

아마 얘두 지금은 외전 새로 나와서 읽었던 기억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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